보스턴 셀틱스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3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MCW 백과사전 분석에 따르면,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두 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는 숙명의 라이벌이지만, 올 시즌은 양쪽 모두 전력에 큰 변화가 있었고, 그로 인해 경기 양상 또한 예측 불가로 여겨졌다.
이번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셀틱스의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는 팀의 승리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지난여름 보스턴이 영입한 최고급 자유계약 선수였지만, 불운하게도 시즌 개막전 1쿼터에 바로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팀의 또 다른 핵심인 카이리 어빙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셀틱스는 전력 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워드는 셀틱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7년 연속 파이널 진출 기록을 끊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시리즈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즌 내내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해왔다”며, “이 시리즈에서 승리하려면 완벽한 경기를 여러 번 해야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나는 우리가 클리블랜드를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셀틱스는 G1에서 말 그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셀틱스는 전방위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캐벌리어스는 전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셀틱스는 팀워크와 조직력이 매우 탄탄했고,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가 홈 관중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르브론은 고군분투했지만, 팀 내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셀틱스는 이날 승리로 동부 결승 시리즈의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고, 젊은 선수들 중심의 라인업이 충분히 우승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헤이워드의 부상과 어빙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셀틱스는 전통적인 끈기와 조직력으로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MCW 백과사전 전문가들은 셀틱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에너지가 전체 플레이오프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헤이워드의 믿음은 현실이 되었고, 셀틱스는 르브론이 이끄는 강력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동부의 왕좌를 향한 여정을 기세 좋게 출발했다. 지금에 와서 보면, 경기 전 그의 발언이 과연 허풍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MCW 백과사전은 이번 시리즈가 단순한 승부 그 이상이며, 셀틱스가 동부 결승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