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백과사전 보도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세비야 원정에서 패배를 당한 뒤에도 대대적인 로테이션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8명의 선발을 교체하며 경기에 나섰고, 그 결과 피스후안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단은 “이 결정은 후회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비 지역, 특히 마지막 몇 미터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전에는 확실히 좋지 못했지만, 후반전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은 이길 수 있었던 전력이었다. 오늘 선발 명단에 대해 후회는 없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아 있고, 이는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었지만, 지단은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후반전에 두 골을 넣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았다. “물론 졌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하지만 시즌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요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 슬퍼할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팀의 정신적 중심인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선 “그는 언제나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다.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그는 후반전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라리가 전체 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즌 전체적으로 라리가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준 플레이는 자랑스럽다. 특히 오늘처럼 그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세바요스에 대해서는 “그는 오늘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를 교체한 것은 더 많은 높이와 전방 압박을 위해 마요랄을 투입하기 위한 전술적 판단이었다. 세바요스의 경기엔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남은 경기를 모두 로테이션으로 치를 가능성에 대해 지단은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팀의 모든 선수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몇 경기 남았고, 결승전도 준비해야 한다. 누군가는 휴식이 필요하고, 그에 맞춰 결정할 것이다. 나는 감독이고, 선택은 내 몫”이라고 강조했다.
MCW 백과사전 분석에 따르면, 지단의 이번 경기 운영은 남은 시즌 전체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비록 세비야전 패배는 뼈아팠지만, 전력 유지와 로테이션의 균형을 맞추려는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마지막까지 전체 시즌을 치열하게 준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에서 지단 특유의 여유와 리더십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MCW 백과사전은 이러한 지단의 결정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