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포체티노 선임 추진 콘테 대체

MCW 백과사전 보도에 따르면, 첼시 구단이 올여름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히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며 사실상 경질 수순에 들어갔고, 그 자리를 대체할 후보로 포체티노가 유력하게 부상한 것이다.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는 이미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의 지도력으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이 지속되며 거취에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 반면 콘테는 첼시에서 점점 신뢰를 잃고 있으며, 최근 리그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참패하면서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 경기 중 콘테는 전술 지시조차 생략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팬들은 “콘테 아웃”을 외치며 등을 돌렸다. 일부 팬들은 이미 콘테가 시즌 종료 후 경질 통보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FA컵 결승 이후 콘테가 정식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엔리케, 사리 등도 거론됐지만,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첼시가 가장 주목하는 인물은 포체티노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끄는 데 성공하며,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감독이기도 하다. 이 같은 성과는 구단 규모와 자금력에 비해 큰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에 비해 예산이 적은 편이지만, 포체티노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팀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와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와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 더 선은 포체티노가 레비와의 반복된 예산 갈등에 지쳐 있으며, 이로 인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결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여름 이적 자금으로 최소 1억 5천만 파운드의 투자를 원하고 있지만, 레비는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남을 거라 믿지만, 내일은 모른다. 내 미래는 구단이 정한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고, 나에겐 분명한 계획이 있지만 실행하려면 레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불확실한 입장을 드러냈다.

MCW 백과사전 전문가들은 포체티노가 첼시에 오게 된다면, 기존 빅클럽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콘테의 퇴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첼시의 다음 수장이 누구일지는 향후 구단의 방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다시 한 번 MCW 백과사전이 주목한 포체티노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