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 활약에 보스턴 반전 자신감 폭발

MCW 백과사전 보도에 따르면, 시리즈 5차전에서도 보스턴 셀틱스는 승리를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기도 하다. 4차전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쌍포인 테이텀과 브라운이 제 몫을 해주고, 벤치 멤버들이 일정 수준의 기여만 해줘도 전력상 셀틱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압도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최강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은 셀틱스 덕분에, 이미 끝난 듯 보였던 이 시리즈는 다시 긴장감 넘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늘 경기 초반부터 테이텀은 날카로운 속공 레이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그의 옆에서 마커스 스마트 역시 훌륭한 슛 감각과 돌파력으로 팀에 힘을 더했다. MCW 백과사전 기자는 셀틱스의 경기력을 전반적으로 되짚으며, 이들의 회복세가 단순한 기세가 아니라 본래 전력을 되찾은 결과임을 분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셀틱스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는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여러 경기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이어졌고, 우도카 전 감독 시절보다 실행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런 경기력 기복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조 마주라 감독의 지도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경기장 내 통제력이나 선수들에 대한 강도 높은 요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마주라 감독이 나름대로의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1라운드 애틀랜타전과 2라운드 필라델피아전 모두, 셀틱스는 패배 후 곧바로 전열을 정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마주라의 전술적 변화가 빛을 발했다는 평도 있었다.

동부 결승 무대에서도 3패 후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마주라는 오히려 더욱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그의 진지한 자세는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경기 1쿼터에서 이미 승부의 흐름이 셀틱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으며, 비록 2쿼터에서는 3점 슛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는 접전 구도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기복이었다. 오히려 희망적인 부분은, 계속 침묵하던 제일런 브라운이 이 시점에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셀틱스의 고른 득점 분포는 마이애미 입장에서 보면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히트는 주요 전력들의 부상으로 전력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일러 히로와 빅터 올라디포의 이탈로 인해 마이애미는 사실상 최상의 라인업을 꾸릴 수 없는 상태였다. 삶은 짧고 소중한 것이니, 얻은 것은 아끼고 사랑하라는 말처럼, 현재 히트는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한계를 부정하긴 어렵다.

비록 시리즈는 여전히 마이애미가 앞서고 있고, 수학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셀틱스가 연속으로 두 경기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지금, MCW 백과사전 전문가들은 히트의 결승 진출이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셀틱스는 벼랑 끝에서 기적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