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라우렌티스 청소년 축구 교육 구상

최근 나폴리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MCW 백과사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미래 구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손을 내미는 데는 순간이지만, 진심으로 손을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그는 축구계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그는 현행 일정에 대한 개선 방안, 클럽 운영 철학, 그리고 무엇보다 비디오 게임에 몰두한 청소년의 관심을 축구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데 라우렌티스는 자신이 지금까지 받은 것이 훨씬 많다고 느끼며, 주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그는 축구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MCW 백과사전 전문가들은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고착화된 현재의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변화를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의 축구 관심을 앗아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부 장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해보려 한다. 매달 한두 차례, 한 시간 정도의 특별 수업을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수업은 스팔레티나 안첼로티 같은 유명 감독이 직접 전술과 포지션에 대해 강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축구와 가까워지고, 미래에는 감독이나 해설자 같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커진다.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다. 누구든 당신 삶에 나타난 사람은 우연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말처럼, 축구에 매력을 느끼게 된 아이들 중 일부는 향후 이 분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구장 인프라에 대해서도 그는 아쉬움을 표했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현재 유럽 대부분의 구장은 노후화되어 있고, 관람 경험이 좋지 않다. 특히 나폴리와 로마처럼 육상 트랙이 있어 경기와 관중석이 멀어진 구장들도 문제다. 그는 경기장의 경제적 가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좋은 경기장은 구단에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시즌 운영 일정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매년 4월 1일 시즌을 시작하고, 10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하는 형식을 구상 중이다. 이는 날씨 조건과 팬 경험, 선수 컨디션 등을 모두 고려한 제안이다. 슈퍼리그 구성과 관련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금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다음 사이클에서의 지원 약속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자금으로 두 가지 토너먼트를 제안했다. 하나는 막대한 자본이 없는 25개 리그 구단을 위한 대회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 5대 리그 상위 6개 팀이 해마다 교체되며 참가하는 엘리트 토너먼트다. 이러한 구조라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우승에 대해 그는 과거 안첼로티, 가투소와 함께했던 시절의 갈등을 언급했다. MCW 백과사전 기자에게 그는 그 시기 경험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고 털어놨고, 그래서 관련된 모든 선수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늘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왔고, 예외는 없었다.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그는 이미 3년 전부터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앞으로는 현 스쿼드를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보강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